지난 칼럼에서 필자는 치아 우식증과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중에서 치아 우식증을 일으키는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구강 안에는 600 백 종에 이르는 세균이 있고, 그 수도 지구상의 인구만큼이나 많지만 큰 병을 일으키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인간과 세균이 적절한 상생 관계를 유지하면서 하나의 구강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950대까지 치과 의사들은 치주 질환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했으며, 단지 치태가 있으면 치은염이 생기는 것을 근거로 치주 질환이 세균과 관련이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많은 치태에도 불구하고 치주 질환이 생기지 않는 환자를 보면서 세균과 치주 질환의 연관성에 대해서 어떤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특정한 세균 총(단지 한 가지의 세균이 아닌 특정한 세균의 무리)이 치주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이르러 Dr. Sigmund Socransky는 세균을 크게 6 개 그룹으로 분류하면서 치주 질환의 진행에 따라서 특정 그룹의 세균이 많아진다는 것을 밝혀내었고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많이 나타나는 세균의 그룹을 red complex와 orange complex로 명명했습니다.
위의 연구를 통해서 치주 질환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특정한 세균의 무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Dr. Sigmund Socransky가 분류한 red complex와 orange complex가 많이 번성하면 똑 같은 치태에도 불구하고 치주 질환이 좀더 쉽게 발현되고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환자가 양치질을 잘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나와서 치주 관리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환자에 비해서 치주 질환이 현저히 심하게 진행된다면 이 환자를 단순히 제대로 치아 관리를 못해서 치주 질환이 이환된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대의 치주 치료와 치주 관리의 방법도 이러한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치태 조절을 잘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이때 치솔 뿐만 아니라 치실과 치간 치솔의 사용이 필요로 합니다.
-치과에서는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치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서 추가적인 치주 치료를 받습니다.
위의 사항을 잘 지킴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 비해서 치주 질환이 현저히 쉽게 이환되고,진행된다면 구강 세균 검사를 받아봅니다. 구강 세균 검사를 받아서 수치가 평균적인 환자에 비해서 현저히 높다면 좀더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로 됩니다.
세균 검사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환자의 타액이나 치주낭을 통해서 받은 샘플을 분석의뢰기관에 보냅니다
분석의뢰기관에서 검사 결과를 보내주는데 치주 질환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의 종류와 양 그리고 그에 따른 치주 질환의 위험도가 수치로 나오게 됩니다.
이 수치에 따라서 그 환자의 상태와 조건에 맞는 치주 치료를 하게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환자에서 구강 세균 검사가 많이 필요로 됩니다
구강 관리에 신경쓰는데도 치주 질환에 쉽게 이환되는 환자
치주 질환이 특정 부위를 중심으로 심하게 진행되는 20-30대 환자
치주 질환으로 치아를 발거하고 임플란트를 계획하는 환자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자
교합적으로 매우 불리한 조건을 가진 환자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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