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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받는 치과 환자의 주의사항

수롱 2017. 7. 1. 12:28

치과 환자들이 처음 내원하면 가장 먼저 조사하는 것이 전신 질환과 약복용 여부이다.
이것은 구강 검진을 하기 전에 먼저 시행되어야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 중에서 최근에 들어서 특별히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이 골다공증 치료를 위하여 복용하는 비스포스페이트 계열의 약 복용 또는 주사 여부이다.
비스포스페이트가 골다공증 치료제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이 성분이 연조직이나 혈관 등에서 비정상적 석회화를 막아주면서 뼈에서는 뼈가 형성되는 기전을 조절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였다.
1960 년 대 이후의 활발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서 2000 년 대 이후에는 비스포스페이트 계열의 약제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대표적인 것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2010년대 이후에는 치과에서도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서 이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환자를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비스포스페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가 갖는 문제점으로서 위염 등의 소화기관 이상 반응이나 신장 독성, 눈에서 결막염 포도막염 등이 부작용이 의심되는 경우가 있으나 그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나 악성 종양 치료를 받으면서 비스포스페이트 계열의 약제를 처방받은 환자에서 악골 괴사가 보고되면서 그 연관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비스포스페이트 계열의 약제를 복용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디.
① 고용량의 주사제를 맞는 암 투병 환자
② 4년 이상 복용하거나 주사제를 맞는 환자
이 두 가지 조건에 들어있는 치과 환자의 경우 발치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불량한 구강 상태,당뇨병 그리고 비타민 D의 결핍 등이 악골 괴사의 잠재적인 위험 요소라고 추정되어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악골 괴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치과 관리가 필요하다.
① 고용량의 비스포스포에트 주사제를 맞은 암 투병 환자의 경우 발치나 임플란트 등의 뼈를 노출시키는 치료는 가급적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뼈를 건드리지 않는 조심스러운 발치 그리고 임플란트를 대신한 브릿지나 틀니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② 4년 이상의 비스포스페이트 를 복용하거나 주사제를 맞았다면 약의 중단 여부를 내과에 의뢰하면서 발치와 임플란트를 고려하되 발치 즉시 식립 등의 공격적인 술식은 지양한다.
③ 비스포스페이트 계열의 약제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라면 스케일링 치주 치료 그리고 수명이 다한 치아의 발치나 임플란트 등 을 먼저 시행한 후 복용을 하는 것이 좋다
④ 비스포스페이트 계열의 약제는 구강 상태를 최적으로 만든후 4주이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골다공증 치료의 필요성이 증가되면서 비스포스페이트 계열의 약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치과 치료를 받기 전에 이런 점을 반드시 담당 치과의사에게 고지하여 혹시라도 생길 가능성이 있는 악골 괴사증의 예방과 관리를 적절히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