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재식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분이 재식한 치아에 통증이 심하다고 내원하셨다.
검사를 해보니 재식한 치아가 아니라 그 주변의 치아가 찬물에 몹시 시리고 찬 바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치아에는 깊은 충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온도 변화에 몹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상아질 과민증이라고 한다.
찬 물이나 찬 음식을 먹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숨만 쉬어도 치아가 시린 경우도 있다.
상아질 과민증은 심각한 병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환자는 통증으로 괴롭고 치과 의사의 처치는 간단하지 않아서 골치 아픈 증상의 하나이다.
현대의 치의학 수준에서 치과에서 행해지는 상아질 과민증의 치료는 다음과 같다.
①우선 스케일링을 해서 잇몸을 안정시킨다. 필요하다면 스케일링에 추가해서 치주 소파술 등 추가적인 잇몸 치료를 한다.
②잇몸이 안정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의 패인 부분에 지각 과민 처치제를 바르거나 깊이 패인 경우에는 레진 등을 붙여서 민감한 상아질을 보호해 준다.
③지각 과민 처치제 대신에 레이저를 쓰기도 한다.
④교합적인 문제로 인해서 치아가 민감한 경우로 판단되면 교합 조정을 하거나 스플린트를 해서 치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것을 막는다.
⑤가정에서는 치아의 민감도를 줄여주는 치약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⑥위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심한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너무 심해지는 경우 신경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경 치료는 매우 신중하게 매우 한정된 경우에만 행해져야 한다.
⑦상아질 과민증은 충치 치료 시에도 더 증가할 수 있으므로 치과 의사는 환자의 치아가 상당히 민감해 있는 경우에는 시간을 갖고 증상을 보아 가면서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상아질 과민증을 만들 수 있는 습관의 조절 또한 중요한데 칫솔질을 옆으로 하거나 거
친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탄산 음료 등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 부득이 탄산 음료를 많이 섭취한 경우
물로 헹구어내고 30 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상아질 과민증은 현재로서는 완전한 해결 방법은 없으므로 담당 치과의사와 좋은 관계를 갖고 꾸
준히 관리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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